행복 ~ !
잠은 생각보다 잘잤다. 07:30 취침 15:00 기상
어제 친구들이랑 보드게임 '카멜업' 처음 해봤다. 나 소질있다.
친구들은 점심부터 가파도에 갔는데, 나는 몸도 으슬으슬하고 뻑적지근해서 안갔다.
배탔으면 내일 집에 못갈 수도 있다.
어제밤에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오늘 날이 밝아 보니 숙소 주변이 푸르고 자연으로 알록달록했다.
하늘에 구름이 하나도 없었다. 아주 맑았다.
조용한 숙소에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누워서 하늘도보고, 꽃소리, 풀소리 들으니까 오랜만에 느끼는 혼자가 아름답기도, 벅차기도 해서 설렜다. 스무살 초반부터 지금의 같이가 되기 전까진 혼자 여행을 참 많이 다녔는데, 그 때 생각이 났다. 어린 내가 된 것 같았다.
친구들이 가파도 다녀와서는 같이 족욕카페도 가고, 사진도 찍고, 광어로 만든 피쉬앤 칩스랑 흑돼지 피자도 먹었다.
내일이면 쿠키랑 이브랑 오빠만난다.
새벽에 술 조금만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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