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미정

2025.03.31

최 수빈 2025. 4. 12. 15:20

12:30 취침 14:00 기상

샤워했다.

내일 오랜만에 외출한다.

아주 멀리간다.

제주도 간다.

아직 짐은 안 쌌다.

공부하던 캠프의 마지막날이다.

후련하다.

얼른 끝내고 싶었다.

이전 Intel에서 공부했었을 땐, 내가 대학시절 했던 코딩을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던 거였다.

파도처럼 계속계속 새로운 게 나와선 내 도파민을 자꾸만 뿜어내게 했던 건 AI의 세계였는데, 거길 더 많이 알고 싶어서 더 공부하기로 했다. 언어에 대해서 더 공부할 수 있었지만 생각만큼 AI라는 도메인에 대해서는 캠프 내에서 깊게 다루지 않았다.

python의 활용 기초와 중급 그 어딘가를 지내온 느낌..

정규과정에 내 시간을 갈아 넣어야 내가 원하던 공부를 겨우 할까 해서 +alpha의 시간을 굉장히 많이 들였다.

내가 개발하고 싶은 서비스를 제로베이스에서 의존성을 최대한 줄여가며 세상에 내기에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진 모르겠지만, 

차곡차곡 성실하게 해내서 세상의 생활전반에 내 가치관을 더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하루 종일 스크린만 쳐다보고 잠도 밥도 샤워도 요가도 귀찮아하는데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내 옆에서 늘 함께 해주는 쿠키 이브 현진이 그리고 친구들에게 눈물 나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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