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eji & OHHYUK (오혁) - Year to Year (Official Video)
오후 해가 저물어 밤이 켜진다는 표현이 좋아요.
아침이 되면 나이를 먹고, 아침 사과와 아침 공기도 먹고.
인생을 하루로 놓고 이야기 할 때가 많잖아요.
보통은 00시를 기준으로 절대적인 24시간과 인생의 커다란 흐름을 나누어서 연결해요.
내 20대도 사실은 밤이 더 많아요. 저녁과 밤 그리고 새벽.
정말 그 밤이 켜지는 동안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도 돌이켜보면 꿈같아요.
그리고 스물아홉살이 된 지금은 아침이 더 많아요.
과거의 나와 얘기할 수 있어서 좋은 작품이예요. 새로운 관점에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영상이 투박하면서도 아름다워요.
10년 뒤에는 내가 이 영상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 지 궁금해요.
또 내 오늘은 오후 해가 저물기 전까지, 또 밤이 켜지기 전까지, 동이 틀 때까지 황홀하게 보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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